디워 관련 떡밥들 - 왜 심형래감독만 한국 영화의 희망인가?

정작 디워상영시에는 나오지않는다는 배급사 프리스타일 로고입니다, 혹시 미국에서 보신분있으시면 정말안나오는지 확인좀?

디워를 미워하는 디까, 디워를 좋아하는 디빠, 디빠를 미워해서 디까가된 디빠까, 디까를 미워해서 디빠편을 들어주게된 디까까등이 난무하게된, 아마 신정아씨까지 능가하는 올해 최대떡밥으로 등극한 디워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것은 왜 심.형.래.감.독. 그에 한국영화의 희망을 담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걸까요.  심감독의 지지자들은 충무로가 언제나 저질 조폭영화, 싸구려 코미디 영화들만 만든다 하면서 보통 크게 세가지면에서 디워를 지지합니다. 1) 국내에서는 손대지않는 대형 SF 블럭버스터  2) 순수한 국산기술로만들어진 CG 원천기술 3) 수출

그런데 궁금한건 왜 CG를 대량으로쓴 다른 한국영화들에게는 심빠/디빠 분들이 열광을 안했을까 하는것입니다.  괴물은외국수주줬다고 치더라도 디워보다 CG기술적개발로보면 한수위였던 중천같은 영화도 있었는데 거기에는 반응이 없었거든요.
김태희 얼굴클로즈업만 믿고 만든영화는 아니였습니다, CG도 괜찮았었는데...아니 역시 클로즈업이 핵심이였나요 ㅡㅡ?

범용성이 없다고 판정받았던 디워 CG관련 기술과는 달리 중천은 여러 국내팀이 합작해서 논문까지내놓은 이론에 기반한 원천기술(단어를 싫어하지만 일단 비교적으로 쓰겠습니다) 개발에다가 쓰였던 기술중하나를 외국 유명스튜디오에 수출까지했었습니다. 

http://www.zdnet.co.kr/news/internet/entertainment/0,39031275,39154664,00.htm
http://news.media.daum.net/digital/it/200709/11/yonhap/v18092334.html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5/24/2007052400579.html

지금다시봐도 중천의 디지털액터는 꽤나 괜찮은 수준이고 여전히 합성의 문제점은 꽤보이지만 외국리뷰에서도 CG는 꽤나 좋은 평가를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디워에 비하면 들어간 돈도 훨씬적었는데 중천을 응원하는 사람은 안보이는군요.

그리고 더옛날로 돌아가서 외국에서 특수효과와 CG가 수준급이라고 인정받는 SF영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거죠


외국 평들중에서 호평을 뒤져보
- 비쥬얼은 훌륭하고 아주 우수한 특수효과도 있다 "The visuals are excellent and it has some fine special FX."
- 시각효과는 우수할떄도있고  흐릿할때도있다, 후자가 필름의 로맨틱한 면에 더어울린다 "Visual f/x range from good to fuzzy, with the latter fitting the film's more fanciful, romantic side."
- 필름은 (블레이드러너)를 생각나게하는 멋진 비쥬얼을 가지고있다.  내츄럴시티는  한국SF영화중 가장  시각적으로 뛰어난 영화이다. "...film has a great look to it with sprawling cityscapes that are veryreminiscent of Scott's visionary masterpiece, as are the flying policecars and neon-lit, rainy streets. Credit when credit's due, Natural Cityis the finest looking South Korean, science fiction film to date"
-CGI는 할리우드최상급과 비교할정도로 아주 훌륭하다. The CGI is also very impressive, easily rivalling the best that has come out of Hollywood.

물론 디워처럼 배급이 되지않아서 메이져리뷰어들도 아니고, 내츄럴시티 기술력이 아주 우수한것도 아니였지만, 시각적인면에서 외국에서 꽤나 호평을 받았던 내츄럴시티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디워를 옹호하시는분중에 내츄럴시티에서 한국영화의 미래를 보신분은 없겠지요. 당시에는 초대형급이었던 80억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투자했지만 완전 망하고 민병천 감독은 요즘 안보이십니다.

그리고 디워를 옹호하는 글중에 가장 황당한것중에 하나가 디워에 관한 일본인들의 반응이라는 글입니다. http://alones.byus.net/pebble/7
"한국 감독이 한국 자본과 기술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려고 일부러 이렇게 한거야."
이 말을 해주니까.. 한 친구가 겨우 입을 열더군요.
"분하네요.." 라고..
분하답니다.
왜 일본은 더 많은 자본을 가지고 이런 영화를 시도조차 못하는지 분하답니다.
시장도 더 크고, 돈도 더 많을 텐데 울트라맨 같은 거나 찍고 있는지 분하답니다.
...

디워도 같습니다. 다소 어색할지 모르지만, 애시당초 안된다는 모든 지구상의 편견을 깨버리는 영화가 디워입니다.
국제법으로 금지한 것도 아닌데 헐리우드 외에는 아무도 그런 블럭버스터를 만들 수 없다는.. 특히 동양 영화는 오로지 예술성이나 코믹함을 추구해야한다는 상식을 깨고 Size로 붙어보자고 나온게 디워입니다.


이걸보면 그저 한숨만나옵니다. 실제이야긴지 지어낸 픽션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저랬다면 저 일본사람은 자국의 노력을 모르고있는겁니다.  일본은 디워를 압도하는 스케일로 할리우드의 편견을 깨버리는 초대형 블럭버스터를 시도한적이 있습니다 바로이거죠

기존의 편견을 넘어서서, 괴물이나 기계뿐만 아니라 아예 인간 배우까지 컴퓨터 그래픽으로 대체하고 알렉볼드윈, 스티브 부세미 같은 할리우드 인기 배우들을 성우로쓴 그당시로는 정말 야심만만했던 CG역사의 한휙을 긋는 대작이라는 말을 들은 파이널 판타지 극장판은 게임시리즈를 개발한 사카구치씨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1000대가 넘는 컴퓨터와 1억불을 투자했던 이영화의 제작비는 광고비까지 합쳐서 2001년 개봉당시 역대 탑10에 들정도였고 배급사 소니도3천만불이라는 꽤나 적극적인 광고를 펼쳤었지요.  하지만 뚜껑을 열고보니 북미지역 3천만불 세계8천만불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며 결국 제작사인 일본 스퀘어스튜디오를  파산시킵니다.  모회사인 게임제작 스퀘어도 여기에 들인 돈때문에 에닉스와의 합병이 무산될뻔한 위기까지겪었지요. 하지만 일본인들이 일부러 파이널 판타지를 옹호해준기억은 별로없네요, 물론 제가 그떄 일본에 살던건아니지만요.

그리고 그렇게 수준급이아니더라도 할리우드에 CG로 진출하려는 시도는 또 있습니다 예를 들면이거지요.

디워공식발표와 같은 3천만불의 예산을 들인 이영화는 밀라 호호비치라는 지명도있는 주연을 내세운거치고는 꽤나 저예산의 블럭버스터성영화였습니다.  크레딧을 보면 감독 배우는 전부 외국계지만 CG, 편집, 촬영등은 중국/홍콩인력들이 대거 참여해서 만든영화입니다.  영화자체는 허접하다고 꽤나 욕을먹었지만 전세계 박스오피스수입은 3천만불을 넘겨서 본전은 간신히 넘긴듯하네요.  블루레이디스크 데모로도 꽤많이 쓰이던 영화였지요.

결론을 내자면 우리나라영화들중에도 이미 SF영화가 있었고 디워이상의 CG기술력을 보여주고 외국에서 더 (시각적) 호평을 받은 영화가 있었고, 동양에서도 이미 CG를 기반으로한 블럭버스터 SF(사실 디워는 SF는 전혀 아니지만요) 쪽 시도는 있었는데 이미  실패했었습니다.  그런데 왜 꼭 디워와 심형래 감독에게서 우리나라영화 미래를 보시려는 분들이 많을까요?

일단은 심감독의 열정적이기까지한 수출해서 외화벌어 오겠다는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기덕영화들이나 올드보이, 괴물처럼 외국에서 평단에서 꽤나 호평을 받고 상을 탄영화들도 있었지만, 심감독처럼 내가 미국가서 스필버그를 꺾고 박스오피스에서 달라 벌어오겠다고 외친 감독은 없었거든요.  저번에도 적었지만 심감독에게 있어서 영화는 일단 경쟁해서 이겨야하는 돈벌이 사업이고 그러기위해서 미국블럭버스터영화를 흉내내서 만든 영화구조에 영어를 쓰는 미국배우를 고용해서 한국인력과 기술(사실 이것도 말이 많긴하지요,후작업부분에 외국기술인력이 꽤 투입됐으니까요)으로 만든후 미국에 수출해서 미국 영화와 경쟁해서 돈을버는, 어떻게 보면 현대자동차등이 초창기에 걸어왔던길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심형래감독의 소위 애국심 마케팅은 이런점에서 다른 영화의 애국심 마케팅과는 근본적으로 다른거지요.

박정희대통령이후로 우리나라의 절대미덕중에 하나는 수출해서 돈을 벌면 애국자라는 것이고, 그래서 김우중전회장도 세계경영으로 그렇게 칭찬받았었지요.  거기다가 스크린쿼터관련으로 말이 많았고, 화려하고 큰스케일의 할리우드 블럭버스터와 비교했을떄 아무래도 초라해보이는 소규모작이 많은 우리나라 극장판에서, CG기술을 순수국산으로 해결한뒤 할리우드와 똑같이 만들어서 외화를 벌어오겠다는 것을 아주 강조하고 나온 심형래감독이 어떻게 보면 인기가 없지않았을리가 없지요. 미국시장에 얼마나 집착이 강했는지 심감독은 디워 판권을 메이져회사에다가 팔려고 한참 노력하다가 여의치않자 결국 대행업체인 프리스타일과 계약을 맺고 비성수기에 스크린을 대량 확보하는 전략을 택합니다.  사실상 돈주고 스크린을 산셈이지요.  결국 실상은 외국에서는 돈을 못벌고 한국에서 번돈이 훨씬 큰 약속과는 전혀 반대의 상황이 나왔지만말입니다 -_- 

 대한민국의 기존편견을 꺠고 순수 국산 원천기술로 외국으로 나가서 대한민국의 기상을 높이고 막대한 돈을 벌어오겠다, 나를 모함하는 사람들이 많고 우리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잘안알아준다. 어디서 많이 듣던소리아닌가요?  이분에게서 많이 듣던소리지요
 


눈물들을 보고있자면 저도 슬퍼해야되나 착잡합니다. 심감독의 눈물흘리는 표정을 보면 저도 맘이 짠하긴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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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season | 2007/09/18 22:19 | 영화 | 트랙백(1)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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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영화진흥공화국 at 2007/09/22 12:27

제목 : 미국 박스오피스에 나타난 <디워>
의 미국 흥행성적은 내가 예상했던 수준보다 살짝 높다. 1)비수기인 데다 2)극장수 때문에 그나마 좀 높게 잡아 첫 주 3백만 불 정도로 예상했고 이는 Wolverine님의 예상과 대동소이한데 실제로는 5백만 불을 넘었다. 확실히 미국에 지금 볼 영화도 별로 없고 관객들도 극장으로 안 나오고 있다. 닐 조던의 신작 이 조디 포스터를 등장시켜 액션 복수극을 펼쳤는데 첫 주 1,300만 불 수준이고, 스크린당 애버릿지가 5천 불이.....more

Commented by fulldream at 2007/09/19 09:29
중천 같은 경우 중천의 CG를 담당했던 연구소 산하 팀이 따로 회사를 차려 내후년
헐리우드 영화에 CG기술로서 참여하는 걸로 알고 있고... 네추럴시티는 민병천
감독의 특기라고 할 수 있는 버추얼이펙트가 괜찮았던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두 영화 모두 국내에서는 상당히 외면 받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워낙 국내 시장 자체가 국내SF영화가 설 자리가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스파이더맨, 트랜스포머 등 헐리우드 영화에 익숙해져있죠)
이런 상황에서 디워라는 영화가 단순한 CG기술 제공이 아닌 영화로 미국에 승부를
걸었다는 점은 국내 영화의 미국 진출의 한 모습을 보여주는 예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님이 예를 든 것 같이 일본에서 제작한 파이널판타지는 화려한 영상&CG라도
규모에 걸맞지 않은 자금을 투입하면 힘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고 울트라바이올렛 같이 디워와 엇비슷한 금액으로 승부를 봐서 본전치기를
한 영화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디워는 아직 미국 개봉한지 약 5일 정도 지났을
뿐입니다. 약 1~2주 정도 있다보면 디워에 대한 미국관객의 평가가 드러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후에 충분히 비판을 하더라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그 다음에 디워를 만든 감독을 황우석과 같은 위치로 바라보는건 100분토론에서
진중권님이 황우석신드롬=디워신드롬 이라는 공식으로 이야기한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디워라는 영화의 등장으로 CG에 관심을
갖게 된 분들이 전보다 많아진게 사실이고... 영구아트에서 CG원천기술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디워라는 작품을 놓고 볼 때 작품성에 있어서는
다소 떨어지는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러한 기회를 통해 국내의 SFX영화 뿐
아니라 SF영화에 대한 관심을 다소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차후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칠 경우에는 영구아트와 심감독
모두 힘들어질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그러다보니 상당수의 관객들은 차기작에는
감독, 시나리오는 다른 사람... 제작과 기술을 영구아트측에서 담당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게죠...
Commented by 록차 at 2007/09/19 10:23
애니메이션 쪽으로는 “원더풀 데이즈”가 있죠. 당시로선 최상급의 CG와 다양한 기법을 보여주었지만 결과는... -_-...
Commented by deseason at 2007/09/20 11:03
fulldream // 황우석때도 황박사의 연구로 생명공학에 관심을 갖게된 분들이 전보다 많아진게 사실이고 황우석팀 연구원들이 생명공학관련 원천기술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않은것도 아니지요. 단순히 새로운 개기의 장을 만들어줬다는것만으로 그냥 넘어가기에는 심감독이 그동한 했던말들과 행동에 너무나 껄그러운점이 많습니다. 심감독은 그냥 제작관련만 맡고 영구아트가 그동안 쌓아온 CG나 특수효과기술을 전문감독, 시나리오 작가들과 함께 쓰면 좋겠다는건 아마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겠지요. 하지만 심형래씨 본인이 자신말고 더잘할사람이 없다고 하는게 참 답답합니다 =_=

록차// 원더풀 데이즈 기술적으로는 꽤 괜찮았었지요. 재미가 무지하게 없고 지겨웠던게 단점이였지만요.
Commented by 無完人 at 2007/09/20 18:21
무엇보다도 심형래씨라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네이밍 밸류에, 심형래씨 특유의 뻥이 곁들여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작비라거나 미국 개봉극장 수 같은 것도 몇 년 전부터 엄청나게 부풀려졌다가 줄고 줄고 줄었죠. 개봉 극장수의 경우는 몇 년 전에는 5000개 극장에 개봉한다고 했다가 줄고 줄어서 1500개라고 하다가 이번에 2275개로 되었죠.
용가리 때로 그 뻥에 당한 기억이 있어서 심형래씨 말은 50%~75% 정도 빼고 들어야 할 듯 합니다.
프리스타일이나 소니와의 계약도 실상 보면 심형해씨가 말하는 거랑 많이 다르기도 하고요.

다른 영화들도 심형래씨 같은 사람 하나 데려다 놓고 뻥치게 했으면 디워 만큼 관객을 모았을지도 모르겠군요.
Commented by 충격 at 2007/09/23 04:25
fulldream님>
제대로 갖추지도 않은 반쪽짜리 가지고 원천기술을
외치는게 바로 황구라와의 공통점이죠.

팩트만 제시.

1. 디 워에 원천기술같은 거 없습니다.
디 워 CG팀은 기술 개발을 하는 엔지니어가 아니라,
기술을 활용하면서 실제 작업을 해나가는 디자이너 위주의 팀입니다.

2. 산업자원부에서 이미 디 워의 기술은 툴셋 개발이 이뤄지지 못해,
범용성이 낮다는 평가를 내리고 지원사업까지 중단했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9/11/2007091100154.html
Commented by 고아라 at 2007/09/24 20:45
디워처럼 외화를 벌어오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아서 중천과 내츄럴 시티가 외면받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천과 내추럴 시티는 좋은 CG를 만들어냈지만(저는 못받습니다. 글쓴님 말만 믿고) 그 결과물을 선명하게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디워는 살아있는 CG로 살아있는 용을 만들어냈습니다. 이것이 사람들 머리속에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하지만 중천과 내추럴 시티는 뭘 만들었냈는지 얼른 떠오르는게 없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지 않은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중과 내추럴 시티의 CG가 좋다는 말은 들었지만 뭘 만들어냈길래 좋다는건지는 모를걸겁니다.

Commented by fulldream at 2007/09/24 21:06
deseason님과 충격님의 댓글을 잘 읽었습니다.

영화는 망했지만 디지털액터로 화제가 되었던 중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산하 디지털 콘텐츠 연구단 등 12여개의 국내업체의 기술력으로 만든 영화인 반면,
디워를 만든 영구아트는 영구아트내 인력을 활용하여 만든 케이스죠.
산업자원부에서 디워의 기술에서 툴셋 개발이 이뤄지지 못해 범용성이 낮다는
평가를 내리고 지난 2006년에 지원사업을 중단한건 중천에서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달리 영화 기술 뿐 아니라 제작 등 종합적인 부분에 있어 신경을 써야 되는 부분이
적잖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중천에서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산하 디지털 콘텐츠 연구단 등 12여개의 국내업체는
사실상 CG 전문업체이며 영화를 만드는 업체와 독립적인 위치에 있다는 이점이
있을 수 있지만, 영구아트는 제작과 CG관련인력을 함께 가지고 있는 회사죠. 영화가
대박나지 않았는데 마냥 툴셋 개발에 매달릴 여유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일단 대박난 영화가 있어야 전보다 투자유치가 이뤄질 수 있으며,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툴셋개발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디워에 원천기술이 없으며 디워 CG팀은 기술개발 엔지니어가 아닌
기술을 활용하면서 실제 작업을 해나가는 디자이너 위주의 팀이라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영구아트의 실제 인력이 어떻게 되는지 잘은 모르는 편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디워가 실제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CG관련 기술개발보다는 CG관련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래야 영화를 만드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볼 때에는 원천기술이라기 보다는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CG업계에서는 영구아트를 가고 싶은
직장 중 하나로 꼽기도 하죠.

CG원천기술을 내놓기 위해서는 어떤 영화에도 널리 쓰일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야
해볼 만 하겠죠. 대표적인 예가 중천의 특수효과시 참여했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산하 디지털 콘텐츠 연구단을 들 수 있죠. 이 연구단은 중천 이후 연구소 기업으로
발돋움했으며, 앞으로 헐리우드 영화에 CG기술로 도전할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반면 디워를 만든 영구아트는 CG기술관련 기업보다는 종합 제작사가 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 역시 영화로 승부를 보려고 할겝니다.

뭐... 심감독의 도발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일면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영구아트가 더욱 도약하기 위해서는 심감독의 이미지에 머물게 아닌
좀 더 체계적인 조직과 전문인력 확보가 필요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종합 제작사로서의 욕망을 너무 부리기 보다는 자신의 위치를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오래 남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전문인력 확보는 여러 사람들이 지적하는 연출, 시나리오 등...
영화를 만드는데 있어 필요한 부분이라고 보면 될 것이며... 좀 더 체계적인
조직은 http://www.younggu-art.com/about_04.htm 옆에서 볼 수 있는
제작/관리본부의 2중체제에서 제작본부 산하에 있는 제작연출팀을 더욱
발전시켜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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