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03일
바둑도 컴퓨터 프로그램들의 발전이 놀랍군요
갑자기 컴퓨터랑 바둑이 두고 싶어져서 이리저리 알아보니 생각보다 꽤 발전이 있어서 놀랍네요. 타이젬등에서 둘때 무려 15급인가 하는 엄청난 바둑실력을 자랑하는 저이지만 이상하게 가끔씩 주기적으로 관심이 생깁니다.
이제 시중에 판매되는 프로그램도 정상급의 기사를 이길수 있게된 체스나 이미지 관리를 위해 프로기사들이 컴퓨터와 대전하는걸 금지했다는 일본 쇼기등등과는 달리 바둑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컴퓨터에게는 어려운 종목으로 알려져 있었고, 이걸 바둑이라는 게임의 우월성의 증거로 쓰는 사람들과 그런 사람들에게 반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종종 싸우기도 하는데...
어릴때 컴퓨터로 하던 도스용 Nemesis라는 게임에서는 쉽게 이겼었고 지금도 해보니 대충둬도 이기네요. (네메시스 다운로드: http://hotud.org/home/37-strategy/21010?lang=en) 그리고 네메시스보다 정석적으로 두고 한참 발전한 그래픽을 보여줬었던 Many Faces of Go가 기억나는데 VGA컬러로 이 프로그램 화면을 맨처음 봤을때 꽤나 감명이 깊었던게 기억나는군요. 그때는 참 쉽게 이겼던 컴퓨터 바둑게임이였으니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컴퓨터 바둑이라면 이야기에서 돌리는 하이텔 바둑이였죠.
그리고 한동안 컴퓨터 바둑계의 최강자였던 핸드토크나 북한산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지고 2000년대의 강자였던 북한의 은별정도는 들었고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다보니 저도 은별이 아직 가장 강력한 프로그램으로 알고있었지만 바둑 프로그램들을 둘러보고 위키를 읽어보니 요 근래 사이에 꽤나 큰변화가 있었네요. 예전에 사용되는 기보암기/정석+논리형 AI뿐만 아니라 확률형 몬테카를로 방식을 이용한 프로그램들이 최근 몇년사이에 대세가 됐고 (http://www.cyberoro.com/news/view.htm?num=512890 http://itnews.inews24.com/php/view_print.php?g_serial=225476&g_menu=022600&pay_news=0&access= 심지어는 그 옛날 거의 20년전쯤에 봤던 Many Faces of Go 도 이번 12번째 버젼에서는 몬테카를로를 도입하더니 무려 2급이라고 광고하며 나오네요.
이 신세대 (Many Faces of Go는....음...새로 태어난 구세대군요) 바둑 프로그램들은 아마에게 9점을 깔고도 대패하던 은별의 수준을 훨씬 넘어서 Mogo가 저번에 작년에 프로에게 9점 접바둑을 승리하고 ( http://mongmongee.egloos.com/3867788 ) 9x9바둑에서는 프로와도 어느정도 대결이 가능한 실력으로 성장했고(http://worldbaduk.co.kr/board_view_info.php?idx=2605&s_where=&s_word=&page_num=2&seq=90 ). 지난 8월 말에 제주에서 있었던 IEEE 학술회의에서 있었던 대결들에서도 프로그램들은 괜찮은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http://oase.nutn.edu.tw/FUZZ_IEEE_2009/result.htm)
재미있는건 이 프로그램들은 예전 바둑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꽤나 변칙적인, 전통적인 "좋은" 모양과 다른 수를 두는 경우가 많은데, 컴퓨터와 대결을 펼쳤던 김명완 프로의 말로는 몬테카를로 방식을 사용하지만 기록된 패턴에 많이 의존하는 Many Faces of Go 보다는 예측이 훨씬 어려웠던 Mogo와 상대하는게 더 힘들었다고 합니다. (http://www.usgo.org/news/index.php?%23_id=5922 )
그래도 아직 워낙 정상급 프로와의 차이가 많이나고 연구여지가 많은 바둑이지만 불과 몇년전만해도, 은별? 에이..아마츄어에게도 9점으로 그냥 나가 떨어지는데...하던 것을 생각하면 10년뒤가 기대되는군요. 알고리즘도 그렇지만 그 사이에 컴퓨터 속도만 해도 엄청난 발전을 할태니까요. 카스파로프처럼 컴퓨터와 자존심을 걸고 피를 말리는 대결을 할 맨 처음 프로 기사가 누가 될건지도 궁금합니다. (계속 대만 저우쥔쉰 9단이 나오는데...이분이 될까요?)
이제 시중에 판매되는 프로그램도 정상급의 기사를 이길수 있게된 체스나 이미지 관리를 위해 프로기사들이 컴퓨터와 대전하는걸 금지했다는 일본 쇼기등등과는 달리 바둑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컴퓨터에게는 어려운 종목으로 알려져 있었고, 이걸 바둑이라는 게임의 우월성의 증거로 쓰는 사람들과 그런 사람들에게 반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종종 싸우기도 하는데...
어릴때 컴퓨터로 하던 도스용 Nemesis라는 게임에서는 쉽게 이겼었고 지금도 해보니 대충둬도 이기네요. (네메시스 다운로드: http://hotud.org/home/37-strategy/21010?lang=en) 그리고 네메시스보다 정석적으로 두고 한참 발전한 그래픽을 보여줬었던 Many Faces of Go가 기억나는데 VGA컬러로 이 프로그램 화면을 맨처음 봤을때 꽤나 감명이 깊었던게 기억나는군요. 그때는 참 쉽게 이겼던 컴퓨터 바둑게임이였으니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컴퓨터 바둑이라면 이야기에서 돌리는 하이텔 바둑이였죠.
그리고 한동안 컴퓨터 바둑계의 최강자였던 핸드토크나 북한산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지고 2000년대의 강자였던 북한의 은별정도는 들었고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다보니 저도 은별이 아직 가장 강력한 프로그램으로 알고있었지만 바둑 프로그램들을 둘러보고 위키를 읽어보니 요 근래 사이에 꽤나 큰변화가 있었네요. 예전에 사용되는 기보암기/정석+논리형 AI뿐만 아니라 확률형 몬테카를로 방식을 이용한 프로그램들이 최근 몇년사이에 대세가 됐고 (http://www.cyberoro.com/news/view.htm?num=512890 http://itnews.inews24.com/php/view_print.php?g_serial=225476&g_menu=022600&pay_news=0&access= 심지어는 그 옛날 거의 20년전쯤에 봤던 Many Faces of Go 도 이번 12번째 버젼에서는 몬테카를로를 도입하더니 무려 2급이라고 광고하며 나오네요.
이 신세대 (Many Faces of Go는....음...새로 태어난 구세대군요) 바둑 프로그램들은 아마에게 9점을 깔고도 대패하던 은별의 수준을 훨씬 넘어서 Mogo가 저번에 작년에 프로에게 9점 접바둑을 승리하고 ( http://mongmongee.egloos.com/3867788 ) 9x9바둑에서는 프로와도 어느정도 대결이 가능한 실력으로 성장했고(http://worldbaduk.co.kr/board_view_info.php?idx=2605&s_where=&s_word=&page_num=2&seq=90 ). 지난 8월 말에 제주에서 있었던 IEEE 학술회의에서 있었던 대결들에서도 프로그램들은 괜찮은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http://oase.nutn.edu.tw/FUZZ_IEEE_2009/result.htm)
재미있는건 이 프로그램들은 예전 바둑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꽤나 변칙적인, 전통적인 "좋은" 모양과 다른 수를 두는 경우가 많은데, 컴퓨터와 대결을 펼쳤던 김명완 프로의 말로는 몬테카를로 방식을 사용하지만 기록된 패턴에 많이 의존하는 Many Faces of Go 보다는 예측이 훨씬 어려웠던 Mogo와 상대하는게 더 힘들었다고 합니다. (http://www.usgo.org/news/index.php?%23_id=5922 )
그래도 아직 워낙 정상급 프로와의 차이가 많이나고 연구여지가 많은 바둑이지만 불과 몇년전만해도, 은별? 에이..아마츄어에게도 9점으로 그냥 나가 떨어지는데...하던 것을 생각하면 10년뒤가 기대되는군요. 알고리즘도 그렇지만 그 사이에 컴퓨터 속도만 해도 엄청난 발전을 할태니까요. 카스파로프처럼 컴퓨터와 자존심을 걸고 피를 말리는 대결을 할 맨 처음 프로 기사가 누가 될건지도 궁금합니다. (계속 대만 저우쥔쉰 9단이 나오는데...이분이 될까요?)
저런 대결에서 사용된 초강력 시스템을 집에서 구현하는건 사실 불가능하겠지만 약한 Mogo나 Fuego라도 시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개발자 홈페이지 http://www.lri.fr/~gelly/MoGo_Download.htm (Mogo) http://gnugo.baduk.org/ (Fuego) 에서 Windows용을 받아서 압축을 푸신다음 drago http://www.godrago.net/en.htm 같은 GUI 에서 엔진세팅을 하셔서 쓰시면 됩니다.
두셔보시면 알겠지만 이 프로그램들은 예전 패턴기반 프로그램과 달리 꽤 아슷흐랄한 수를 자주 두는데 (특히 초반에) 만일 세월이 지나고 프로에 대항할만한 프로그램이 이런 아슷흐랄한 수로 이긴다면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되어왔던 정석들 뿐만 아니라 컴퓨터가 사용하는 수를 오히려 사람이 배울수도 있을까요? 아마 프로그램이 발전하면서 결국 수많은 세월동안 밀고당기기끝에 만들어진 정석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나오는경우가 많겠지만 사람이 생각하지못한 정석을 컴퓨터가 발견했을때 어떻게 될까 궁금하네요.
물론 컴퓨터가 프로와 맞먹을 정도로 발전한다면 바둑판을 20줄로 늘리면 간단하지 않느냐 할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인 게임의 시간제한을 생각해볼때 그것도 쉽지 않을듯 합니다, 같은 3시간제 바둑을 20줄로 두면 아마도 훨씬 속기가 되야할태니까요.
두셔보시면 알겠지만 이 프로그램들은 예전 패턴기반 프로그램과 달리 꽤 아슷흐랄한 수를 자주 두는데 (특히 초반에) 만일 세월이 지나고 프로에 대항할만한 프로그램이 이런 아슷흐랄한 수로 이긴다면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되어왔던 정석들 뿐만 아니라 컴퓨터가 사용하는 수를 오히려 사람이 배울수도 있을까요? 아마 프로그램이 발전하면서 결국 수많은 세월동안 밀고당기기끝에 만들어진 정석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나오는경우가 많겠지만 사람이 생각하지못한 정석을 컴퓨터가 발견했을때 어떻게 될까 궁금하네요.
물론 컴퓨터가 프로와 맞먹을 정도로 발전한다면 바둑판을 20줄로 늘리면 간단하지 않느냐 할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인 게임의 시간제한을 생각해볼때 그것도 쉽지 않을듯 합니다, 같은 3시간제 바둑을 20줄로 두면 아마도 훨씬 속기가 되야할태니까요.
# by | 2009/09/03 13:17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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